화학조미료 없이! 천연재료로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

천연재료만으로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

김장의 계절 김장 잘 하고 계신가요? 동치미를 담글 때 특별한 맛을 위해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대부분은 천연재료만으로 톡쏘고 끝내주는 국물맛을 내기가 참 어려운데요. 오늘은 맛도 건강도 잡은! 천연재료로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 알려드릴께요 : )

오늘은 많은 양이 아닌 동치미용 무 1다발 기준으로 알려드리려 해요. 만약 2다발 기준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기존 재료에서 2배 더 넣어 주시면 돼요 ~

필요한 재료는 동치미 무 1다발, 삭힌 고추 100g, 마늘 120g, 생강 45g, 갓 한줌, 쪽파 한줌, 양파(대) 1개, 대파 흰뿌리 부분 2뿌리, 생수 2.8L, 사과(대) 1개, 배(대) 1개, 소금 1/2컵, 무에 절일 소금 약 1/4컵 준비하세요.

1컵은 200ml 컵 기준으로 계산했답니다. 갓은 홍갓과 청갓이 있어요. 만약 홍갓을 사용하신다면, 국물 색이 붉게 나오게 돼요. 반대로 청갓을 이용한다면, 국물이 뽀얗고 맑게 된답니다. 기호에 따라 재료를 구매하시면 좋아요!

먼처 무청은 2~3가닥만 남기고 모두 뜯어 주세요. 연한 부위만 남겨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손질하고 남은 무청의 경우 그냥 버리지 마세요. 무청김치나 지짐을 해먹으면 이 시기 참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무청과 무 사이를 칼로 긁어 다듬어 주세요. 그리고 주방솔을 이용해 무 흙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무 껍질에는 영양분이 많아요. 그래서 너무 박박 긁지 마세요. 박박 긁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답니다.

깨끗이 씻은 무는 소금에 굴려 통에 넣으세요. 소금에 굴릴땐 무에 물기가 있는 것이 좋아요. 물기가 있어야 소금이 잘 달라 붙어 더욱 잘 절여져요. 만약 물기가 없다면 무에 물을 살짝 뭍혀 굴리세요.

통에 넣고 12시간 정도 무를 절여 주세요. 보통 잠자기 전에 절여 놓고 다음날 담궈주면 좋아요. 그리고 절인 후 나오게 된 물은 그냥 버리지 말고 모아 두세요. 나중에 소금물과 함께 합쳐 사용하면 국물맛이 더욱 좋답니다.

갓에 켜켜이 소금을 뿌려 주세요. 30분 정도 절여주세요. 중간에 잘 뒤집는 것을 잊지마세요~ 한번 뒤집어야 골고루 절여져 더욱 좋답니다.

절인 갓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건지세요. 소쿠리에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배와 사과는 넓적하게 썰어 주세요. 넓적하게 썰어야 통에 넣기 좋아요. 반드시 껍질을 깎아서 넣지 마세요. 껍질이 있어야 풀어지지 않아,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넣기전엔 반드시 씨앗은 제거해서 넣으세요.

국물맛의 핵심은 바로 삭힌 고추를 넣는 것이에요. 삭힌 고추가 들어가면 톡 쏘는 맛이 참 좋아 더욱 맛있답니다. 넣기 전엔 꼭지를 조금 자르세요. 그리고 반드시! 포크로 구멍을 내어 넣으세요.

구멍을 내어야 국물에 더욱 잘 스며들어 더욱 맛있는 동치미 국물이 된답니다.

생강과 마늘은 편썰기를 해서 넣어 주세요.

양푼에 소금 1/2컵과 생수를 넣고, 모두 녹여 주세요. 녹인 다음 절인무에서 나온 국물을 함께 섞어 주세요.

먼저 김치통 하나를 준비하세요. 쪽파, 갓, 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통에 모두 넣어 주세요. 그리고 쪽파, 갓, 무를 함께 넣어 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소금물을 모두 부어 주세요. 처음에는 국물이 부족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자작하게 생겨 무가 물에 잠기게 된답니다.

접시 등으로 눌러 무가 물에 뜨지 않도록 하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2~3일 정도 보관하세요. 이후, 냉장고에 넣고 10일 이상 보관하세요.

10일이 지나면, 동치미 맛을 한번 보세요. 만약 동치미가 익었다면 잘 썰어 드시면 된답니다. 익지 않았다면, 냉장고에서 더 숙성시켜 드시면 맛있어요!

삭힌고추의 톡 쏘는 맛과 천연 과일의 단맛이 잘 우러나와 정말 맛있답니다. 이번 겨울에도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으로 시원한~ 반찬 즐기시길 바랄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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