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의 한 놀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영하권으로 들어간 한파 속에서도 수 많은 인파로 인해 놀이기구 한개를 타려면 꽤 오랜 시간동안 줄을 기다릴 정도였죠. 옛날에 오픈한 테마파크지만, 현재도 운영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 있는 반면, 노후, 소음, 안전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테마파크가 있는지 10곳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산 롯데월드
1995년에 개장을 한 이곳은 지상 41층, 지하 5층의 규모로 부산 최대의 테마파크 중 한곳이었습니다. 9 ~ 12층에는 스카이 플라자라고 놀이공원이 있었지만, 95년 삼풍백화점의 붕괴 사고 이후 이곳의 부실공사 문제제기가 되며 스카이 플라자만 제외하고 운영을 해왔습니다.
이후 놀이기구 소음 문제, 정전 사고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생기면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99년 철거하게 되었고, 현재는 부산 롯데백화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2. 대전 꿈돌이랜드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유명했던 '꿈돌이'. 1993년에 대전 엑스포와 함께 꿈돌이랜드도 함게 개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 되고, 새로운 시설들이 개장되며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며 2013년 폐장하게 되었습니다.
3. 부산 미월드
총 700억원이 들어갈 만큼 큰 돈이 들어간 미월드는 2004년에 개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문제 등이 제기되었고, 미 월드 옆에 아파트가 건축되며 영업시간을 규제받게 됩니다. 이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되며 2013년 폐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부지는 호텔이 들어서기로 했었으나, 토지용도가 준주거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수년 동안 사업을 착공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4. 원천 그린랜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원천 그린랜드는 1963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과거 국민관광지로도 지정될 만큼 인기가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시설이 낙후되고 놀이기구 사고 & 재개발사업 등으로 2011년에 철거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은 광교 호수공원으로 바뀌여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5. 서울 용마랜드
서울에 위치한 용마랜드는 1983년에 개장하여 2011년에 폐장하게 되었습니다. 99년에 승마장과 스포츠센터 등의 대규모 도시계획 사업이 부도가 나게 되며 건물이 방치 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과거 90년대에 직접 찾아갔을 때도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입장료 5천원을 받으며 입장만 가능한 상태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 입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 거제 옥포랜드
경남 거제에 위치한 옥포랜드는 1996년 개장하여 1999년 폐장하게 됩니다. 적자로 인해 문을 닫게 된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다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폐허로 남게 되며 서바이벌 장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7. 송도 유원지
인천에 위치한 송도 유원지는 1963년 개장하여 2011년 폐장하게 됩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시설이 적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세월이 지나며 운영 적자에 시달리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8. 경남진해 파크랜드
1994년 개장하여 2011년에 폐장하게 된 경남 진해 파크랜드. 개장 초기 수 많은 인파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이곳이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며 적자가 계속되었고 결국 폐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워터파크가 개장했지만,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9. 경기도 시흥 마린월드
1998년에 문을 열어 2008년까지 운영을 한 경기도 시흥의 마린월드. 10년간 부지를 임대하는 계약을 채결했으나, 경영이 악화되며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폐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시흥시에서 해당 부지에 공원, 공공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10. 경남 김해 가야랜드
1991년에 개장하여 2012년에 폐장하게 된 경남 김해 가야랜드. 개장 15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였지만, 투자 기업의 의견이 엇가리는 등의 이유로 두달 만에 폐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새로 새단장을 하여 2016년 4월 2일부터 가야랜드 엔젤파크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